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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뤼도 캐나다 총리 "소년들을 페미니스트로!"

글쓴이 : KH CANADA 날짜 : 2017-10-12 (목) 09:45


[뉴스1] 저스틴 트뤼도(45) 캐나다 총리가 "세계 여아의 날"을 맞아 남자아이들을 여자아이들만큼이나 페미니스트(남녀동권주의자)로 키울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트뤼도 총리는 11일(현지시간) 패션지 "마리끌레르"에 기고한 에세이에서 자신의 두 아들을 페미니스트로 키우는 이유에 관해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소년들을 페미니스트로 교육하는 건 아이들에게 정의감과 공감 능력을 부여한다고 주장했다. 또 뭇남성들에게도 해가 될 수 있는 "남성성이란 중압감에서 탈피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부연했다.

무엇보다 "우리 아들들에겐 성차별 문화를 바꿀 힘과 책임이 있다"고 트뤼도 총리는 강조했다. 그러면서 두 아들인 제이비어와 아드리앙이 페미니스트로 자라나 남성성의 굴레에서 벗어나고, 그들 고유의 모습을 인정하길 바란다는 희망을 전했다.

그는 "나는 그들(두 아들)이 자신을 편안히 받아들이길 바란다"며 "올바른 일을 위해 일어서고 자기 자신을 자부심 있게 바라볼 수 있는 페미니스트가 되길 바란다"고 적었다.


사실 "아들도 페미니스트로 양육해야 한다"는 트뤼도 총리의 생각은 아내인 소피와 딸인 엘라-그레이스가 일깨워준 것이다.

트뤼도 총리는 자신이 줄곧 엘라-그레이스를 어떻게 페미니스트로 키울지 고민하고 있을 때 소피가 다가와 "그것참 좋지만, 당신 아들들은 어떻게 여성을 위한 투사로 키울 것인가"를 물었다고 전했다.

트뤼도 총리는 이에 일종의 깨달음을 얻었다. 그는 "여성과 소녀, 남성과 소년이 동일한 기회를 얻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이익이며 이를 현실화할 책임은 우리 모두에게 있다"라고 적었다.

그에 따르면 페미니즘은 "두 성별이 동등하다"는 기본적 믿음에 그치지 않는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에세이에서 페미니즘을 "우리가 모두 평등할 때 우리는 모두 더 자유롭다는 것을 아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트뤼도 총리는 자신을 수차례 페미니스트로 밝혀 온 일명 "페미니스트 총리"로 2015년 권력을 잡은 이후 내각 성비를 동수로 맞추면서 전 세계 이목을 사로잡았다. 그는 당시 왜 이 같은 조치를 했냐는 질문에 "지금은 2015년이니까"라는 유명한 답변을 남겼다.

올해에도 트뤼도 총리는 페미니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의 내각은 올 여름 해외 원조에도 페미니즘을 중시하는 "페미니스트 국제 원조 정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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